산업통상자원부, 국내 기업 산업기술 개발 돕기 위한 체계 마련…'i-플랫폼 비전 선포식' 개최


정부가 앞으로 국내 기업들의 산업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기업 지원체계를 마련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7일) 300여 개의 연구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 총괄협의회 및 i-플랫폼 비전선포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 날 행사에서 산업부는 산업기술기반구축 사업의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기존의 산업기술기반 혁신지원단은 'i-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범했습니다.

산업기술기반구축 사업은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지역 신산업 육성 등의 목적으로,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연구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11년부터 약 2조9천억 원을 투자해 전국의 테크노파크 등 전국에 총 244개 산업기술개발 장비 지원 센터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7천138대의 장비를 도입했고 내년에는 총 3천억 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입니다.

산업부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발표한 기반구축 사업의 혁신방안은 사업의 전략성 강화, 전문성 확보, 그리고 수요 기업의 접근성 제고를 목표로 합니다.

먼저 전략성 강화를 위해 시스템반도체·바이오·미래차로 대표되는 Big 3, 데이터·AI 등 신산업 분야의 트렌드를 반영한 '산업기술기반구축 중장기 투자 로드맵'을 수립해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반구축 분야 전체를 기획·조정할 산업기반PD를 신설하고 기존의 산업별 R&D를 담당하고 있는 업종별 PD와의 협업을 통해 전문적인 기반구축 사업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접근성 제고를 위해서는 'i-플랫폼'을 출범해 장비지원 센터 간 협력으로, 기업의 수요가 높은 분야에 대한 장비·기술·교육 지원 등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국내 기업들의 기술개발이 실제 사업화와 시장 출시를 돕기 위해 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미래 신산업 기술 분야의 실증 기반 마련에 주력하며 이번에 새로 출범된 'i-플랫폼'을 통해 구축된 장비의 활용도 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용재 기자 / jerry@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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