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발' 실적한파도 녹여버린 포스코건설의 '힘'…영업익 두배 늘고 신용등급·시공능력평가순위도 잇따라 '점프'

【 앵커멘트 】
올해 건설업계는 코로나19 등 대외적 악재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 등 이중고를 겪어왔는데요.
포스코건설은 이같은 악재 속에서도 올 3분기까지 지난해보다 나은 실적을 나타내며 선방한 모습입니다.
올해 수주한 굵직한 사업의 영향으로 내년도 전망 역시 긍정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건설업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사업이 축소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포스코건설은 주택분양과 해외 수주 등 분야에서 호실적을 이어갔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의 3분기 누적기준 매출은 5조6천669억 원· 영업이익은 3천15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 93.6%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수주액 2조 원을 돌파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올해 실적을 뒷받침했습니다.

올해 역시 하반기 최대어로 꼽힌 부산 대연8구역 재개발, 신반포21차 재건축 등 굵직한 사업을 연달아 따내며 지난해에 이어 수주액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주택공급사업 뿐 아니라 해외 사업에서도 잇단 낭보를 전했습니다.

지난 10월 유럽 건설사들과의 글로벌 경쟁에서 4천900억 원 규모의 폴란드 최대 폐기물 소각로사업을 수주하는 등 어려워진 영업 환경 속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성과를 발판 삼아 포스코건설은 올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를 나란히 획득했습니다.

또 올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3년 만에 다시 5위권에 안착하는 등 내실 있는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포스코건설 관계자
- "내년 총 공급물량은 3만6천 세대 정도 예정되어 있고, 폴란드 등 올해 수주했던 해외 사업 등지에서 내년에 착공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매출 상승에 지속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주택분양 시장의 양호한 흐름도 포스코건설의 실적 순항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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