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글로벌 경제에 '코로나19 백신' 훈풍…파월, 제로금리 유지 결정 직후 "백신 소식 매우 긍정적…내년 2분기 경제 강할 것" / 2년만에 마무리된 '보톡스 균주' 소송…메디톡스 승리, 美ITC "대웅 21개월 수입금지"

【 앵커멘트 】
글로벌 경제에 코로나19 백신발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최근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 백신이 내년 경제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 백신 개발 소식에 내년 경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백신 뉴스는 매우 긍정적"이라며 "내년 2분기 말까지 백신이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경제가 강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제로금리' 유지 결정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백신 덕분에 내년 중순이나 하반기에는 집단면역에 도달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향후 수 개월은 미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간은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할 수 있다"며 "추가 재정 부양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복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 경제에 강력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을 때까지" 매달 최소 1천200억 달러의 채권을 계속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메디톡스대웅제약의 '보톡스 분쟁'에서 메디톡스가 2년 만에 승리했다고요.

【 기자 】
네, 미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메디톡스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판결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미 ITC는 위원회는 현지시간 16일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해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는 최종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번 판결로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판결 시점부터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됩니다.

메디톡스대웅제약은 보톡스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갈등을 벌여왔는데요.

메디톡스대웅제약이 자사의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 등을 훔쳐 갔다고 보고, 지난해 1월 ITC에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제소했습니다.

ITC는 지난 7월 예비판결에서 대웅제약메디톡스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보고, 대웅제약의 나보타를 10년 간 수입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습니다.

메디톡스는 "이번 판결로 대웅제약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와 제조공정을 도용해 나보타를 개발한 사실이 입증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웅제약이 항소하더라도 바뀔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대웅제약은 수입 금지 기간이 10년에서 21개월로 줄어든 것은 "사실상 승소"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웅제약은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하고, ITC의 수입 금지 명령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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