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 개발 중인 장티푸스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3상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임상 3상 시험은 생후 6개월 이상 45세 미만의 건강한 피험자 1천3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그 결과 기존 백신에 못지않은 면역반응을 보였으며, 전 연령층에서 별다른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결과를 가지고 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용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Pre-qualification) 인증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WHO PQ 인증은 WHO가 개발도상국에 백신, 의약품 등을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런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2년부터 이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며, 개발이 완료된 장티푸스 백신의 생산과 공급은 모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인 안동 L하우스에서 맡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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