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대웅제약 간 보툴리눔 균주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에 메디톡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오전 9시 34분 기준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천100원(6.06%) 상승한 22만9천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ITC 위원회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관세법 337조를 위반한 제품이라고 보고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한다"는 최종판결을 내렸습니다.

두 회사는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갈등을 벌였습니다.

메디톡스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과 나보타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메디톡스대웅제약이 자사의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 등을 훔쳐 갔다고 보고, 지난해 초 ITC에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공식 제소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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