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3단계' 가나?! 정부 “1주간 일평균 확진자 833명…3단계 세부지침 마련 중”

“중앙부처·지자체·생활방역위원회 등 의견 수렴…단계 상향 깊이 검토”

[매일경제TV]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오늘(16일), 107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최근 1주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격상에 대비해 세부지침을 마련 중입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16일 “지난 한 주간의 전국 하루 평균 환자 수는 83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 있는 기준인 800~1000명의 환자 수 범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윤 총괄반장은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현황은 총 1054명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거리두기 3단계는 최후의 강력한 조치인 만큼 자영업자의 광범위한 피해를 야기하기에, 정부는 각 중앙부처와 지자체·생활방역위원회를 포함한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며 단계 상향에 대해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총괄반장은 “거리두기 3단계로의 상향은 환자 수뿐 아니라 방역과 의료대응의 여력, 감염재생산지수를 바탕으로 한 향후 유행전망, 위중증 환자와 60대 이상 고령환자의 비율 그리고 거리두기의 효과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합의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초래하는 거리두기 3단계의 상향 없이, 수도권의 전파 양상을 차단하고 반전시키고 거리두기 2.5단계의 이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재차 당부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 윤상식 기자 / mkys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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