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기업 등 26개 종목 집중 감시

한국거래소가 오늘(16일) 시장감시 주간 브리프에서 최근 한계기업 관련 불공정거래가 증가하면서 지난주 26개 종목이 새로 집중감시대상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주(지난 11월 30일∼12월 4일·2건)보다 급증한 것으로 지난 10월 중순(10월 12일∼16일·33건) 이후 주간 기준 최대입니다.

거래소는 상장 폐지 실질심사 대상 기업·불성실공시 기업 등에 대한 기획 감시로 주시 종목 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획 감시 대상은 영업정지(5개사), 횡령배임(4개사), 회계처리 위반(3개사), 감사의견 비적정(1개사) 등의 사유로 상장 폐지 실질심사 대상인 기업 15개사, 불성실공시 대상인 7개사 등입니다.

지난주 주요 시장 감시 사례로는 내부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호재성 보도가 나오기 전 주식을 매수했다가 주가 급등 후 매도한 사례, 신사업 진출 공시 전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사례, 신규 시설 투자 공시 전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매매차익을 거둔 사례 등이 있었습니다.

거래소는 이들 종목을 추가로 심리한 뒤 감독기관에 통보할 예정입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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