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코로나19로 경영난 시달리는 의료기관에 건강보험 급여비 선지급"

[출처=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는 일선 의료기관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미리 받을 수 있도록 선지급 특례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감염병전담병원과 코로나19 중증환자치료병원 등 코로나19 관련 병원을 포함한 모든 요양기관이 신청 대상이 됩니다.

이번 주 중으로 신청을 마친 의료기관은 즉시 1개월분의 급여비를 지원받고, 내년 4∼6월 3개월 동안 건강보험 급여비로 분할 정산하게 됩니다.

요양급여비용은 의료기관이 환자를 진료하고 진료비를 청구하면 건강보험공단이 해당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의료비로, 지난 3월에도 전국의 의료기관과 약국을 대상으로 선지급이 시행된 바 있습니다.

중대본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현재까지 중환자 치료 병상 22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207개, 생활치료센터 병상 891개가 늘었습니다.

아울러 중대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마음 건강'이 우려되는 대응 인력은 물론, 확진자와 격리자에 대한 심리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정신건강자가진단', '마음프로그램' 등의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마음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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