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의회 1인자도 인정한 바이든 승리, 트럼프만 끝까지 간다…트럼프 선거인단 투표결과 “엄청난 사기증거…승리할 수 있어”, 공화당마저 '불복' 트럼프와 거리두기 / 17시간 심의 끝에 정직2개월로 결론 난 尹 징계…尹 징계처분 취소소송 낼 듯, 결국 법정 공방 2라운드로

【 앵커멘트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선인의 압승으로 결론난 각 주의 선거인단 투표에도 '조작 선거'를 주장하며 불복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공화당마저 트럼프의 대선 패배를 수용하는 쪽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유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불복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유권자 사기에 대한 엄청난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투표기에서 엄청난 문제가 발견되고 있다"며 "압도적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범죄에 손대지 말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각 주 선거인단은 투표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승리 분기점인 270명을 훌쩍 넘는 306명의 선거인단을 안겼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법원에서 대부분 기각당한 개표기 조작 등, 기존의 사기 투표 주장을 반복한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시간 투표기 오작동률 68%", "많은 트럼프 표가 바이든에게 보내졌다"면서 "이 가짜 선거를 더는 참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이 같은 주장에도 미국 공화당마저 대선 패배를 수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 승리를 기점으로 당 지도부도 대선 결과를 승복하는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의회의 공화당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15일 본회의 연설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선거인단 투표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또 의회가 내년 1월 6일 당선인을 발표하기 위해 개최하는 '상원과 하원 합동회의' 때 이의를 제기하지 말라는 입장까지 내놨습니다.

바이든을 당선인으로 인정하는 공화당 의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선거 주장이 공화당 지지층의 투표율 저하로 귀결되며 선거전에 도움이 되지 않은 만큼, 선 긋기가 필요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오늘(16일)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에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고요?

【 기자 】
네, 징계위는 어제 오전 10시경부터 오늘 오전 4시까지 장작 17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정직 2개월 처분을 의결했습니다.

정한중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는 "증거에 입각해서 6가지 혐의 중 4가지를 인정하고 양정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2개월간 직무 집행이 정지됩니다.

검사징계법상 감봉 이상의 징계는 법무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재가합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의 정직은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에 달렸습니다.

윤 총장 측은 곧바로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취소 소송 등을 제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 총장은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결정에 대해 "임기제 검찰총장을 내쫓기 위해 위법한 절차와 실체 없는 사유를 내세운 불법 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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