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16세 소녀 "대학 진학 하고싶어"...증상, 원인? '아침 두통과 구토'

[매일경제TV] 희소 난치성 뇌혈관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딸과 어머니가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야모야병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어제(14일) 방송된

사진=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16살 딸 송태린 양과 어머니 송수은 씨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어머니는 "딸은 (모야모야)병 때문에 혈관이 아주 연기처럼 가늘고 약하다. 일반 사람들에 비해 혈관이 좁다 보니 잘 막히기도, 터지기도 한다. 병을 모르고 지내다 중학교 1학년 때 발견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래서 수술을 했는데 학교를 다니기 너무 힘들더라. 학교에서도 중간에 쓰러져 응급실에 데려가던 날이 많다 보니까. 그래서 중학교 때 자퇴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쳤다"라고 말했습니다.

딸은 "학교에 가고 싶다. 그런데 내가 정규 수업을 12년 들어야 했는데 6년 밖에 못 들어서 (고민은 된다). 외대에 가고 싶다"면서 "나는 꿈이 많다. 통역사도 되고 싶고 카페 운영자나 티 마스터도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서장훈은 "바리스타든 통역사든 안 돼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건강이다. 매일 학교를 나가면 피곤할 거고 건강도 안 좋아질 거다. 굳이 대학에 갈 필요가 있나 싶다"라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모야모야병은 특별한 이유 없이 두개 내 내경동맥의 끝부분 즉, 전대뇌동맥과 중대뇌동맥 시작 부분에 협착이나 폐색이 보이고, 그 부근에 모야모야 혈관이라는 작은 이상 혈관이 관찰되는 것을 말합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