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해야...전면봉쇄 가지 않으려면 조속한 결단”

15일 ‘K방역 긴급 당·정·광역단체 점검회의’서 3단계 거듭 촉구

사진=매일경제TV 뉴스

[수원=매일경제TV]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1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권만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날 이 지사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주재로 열린 ‘K방역 긴급 당·정·광역단체 점검회의’에서 “지방과 수도권 입장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수도권은 조속하게 3단계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상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민주당 소속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지사는 “보통 3단계가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3단계는 봉쇄를 하지 않고 국민들의 이동을 허용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마지막은 아니다”며 “3단계에서 저지가 안 되면 유럽처럼 전면봉쇄로 가야한다. 전면봉쇄라는 4단계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3단계 격상에 너무 신중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지사는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문제는 병상인데, 중환자실과 중증환자를 위한 일반병상이 매우 부족한 상태”라며 “민간병원들에 대해서도 중환자실과 중증환자를 위한 병실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계속하고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배수아 기자 / mkbs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