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극심한 사생활 침해 호소

안산시청 청사 전경. (사진=안산시 제공)

[안산=매일경제TV] 경기 안산시가 '조두순 거주지 관련 영상물'에 대한 삭제와 실시간 방송 송출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 14일 오후 유튜브 측에 '조두순 거주지 영상 관련 안산시의 요청' 이라는 공문을 보내 조두순 근황, 조두순 집 주변 상황, 조두순 응징 등 영상물에 대한 삭제와 관련 영상물의 송출 금지를 요청했습니다.

안산시에 따르면 이달 12일 조두순 출소 이후 거주지 주변에 언론사 취재진과 유튜버가 몰렸고, 이후 일부 유튜버가 인근에서 밤새 상주하며 주민 접촉, 고성방가, 건물침입, 폭력 행사, 경찰 조롱 등 소란을 피우며 주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유튜버의 경쟁 방송으로 주민들 고통이 심각하다"며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