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인 제프리 삭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K-방역'으로 대표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 모델에 대해 "팬데믹 위기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의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오늘(15일) 말했습니다.

삭스 교수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과 함께 이루는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Inclusive Korea 2020 국제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신종 감염병 대응이라는 복잡한 문제 상황 속 새로운 형태의 민관협력 거버넌스 모델을 선보이며 팬데믹 위기 대응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삭스 교수는 "K-방역으로 대표되는 선진적 거버넌스 모델은 보건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위기, 에너지 분야의 구조적 전환, 생물 다양성 확보, 포용 사회의 실현 등 다른 도전 과제 해결에도 주효한 대응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 각국의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단계별 전략과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이 주관하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위기 대응: 방역과 경제', '한국판 뉴딜과 혁신경제', '포용국가와 사회안전망' 등 3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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