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골다공증 바이오시밀러 ‘SB16’ 글로벌 임상 3상 착수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늘(15일) 골다공증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SB16'(성분명 데노수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상 3상 시험은 6개 국가의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432명을 대상으로 SB16과 오리지널 의약품 사이의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연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SB16은 미국의 제약바이오기업 암젠이 개발한 골격계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로 프롤리아는 골다공증이나 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에 사용됩니다.

지난해 프롤리아의 전 세계 매출은 약 3조1천억 원이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부터 건강한 자원자를 대상으로 SB16의 임상 1상을 해왔으며, 동시에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도 진행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차질없이 SB16 임상시험을 해 많은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