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미국 CDC도 화이자 백신 사용권고 수용…문 대통령 지지율 또 하락, 2주째 30%대

【 앵커멘트 】
미국이 제약회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필요한 심사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백신 사용 권고를 수용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송복규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행정절차를 마치고, 수송작업을 시작했다고요?

【 기자 】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13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CNN방송은 이날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에서 결정한 백신 사용 권고를 이날 수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허가하려면 식품의약국, FDA와 CDC의 관련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요.

FDA에 이어 CDC의 자문위원회는 지난 12일 11 대 0의 찬성으로 접종 권고안을 결정했고, CDC의 레드필드 국장이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화이자의 미시간주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을 전국에 배포하기 위한 수송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백신 접종은 이르면 14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CNN도 "14일 아침에 첫 접종이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한 36.7%로 나타났습니다.

2주 연속 30%대에 머물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한 건데요.

권역별로는 부산·경남과 서울에서,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낙폭이 컸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진보층과 40대에서도 하락한 모습입니다.

부정평가는 0.8%포인트 오른 58.2%,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내린 5.1%였습니다.

리얼미터는 일부 부처 개각과 문 대통령의 '추미애-윤석열 갈등'에 대한 입장 표명, 코로나19 대유행과 백신접종 계획, 공수처법 강행 처리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1.6%, 더불어민주당이 30.8%였는데, 이는 전주보다 각각 0.3%포인트, 1.1%포인트씩 오른 수치입니다.

양당간 격차는 0.8%포인트로, 오차범위 이내로 좁혀졌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부산·경남과 진보·중도층에서 오르고, 대구·경북과 60대에서는 하락했습니다.

민주당은 충청권과 60대,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40대와 중도층에서는 하락했습니다.

이외에도 국민의당이 7.5%, 열린민주당이 6.1%, 정의당이 4.4%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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