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스토킹한 70대, 교제 거절에 '염산 테러'

[출처=연합뉴스]

30대 여성을 스토킹하며 교제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염산을 뿌린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늘(14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2일 특수상해 혐의로 A(74)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께 B(39) 씨를 만나기 위해 B 씨가 일하는 서울 도봉구의 한 식당에 찾아간 뒤 염산을 뿌려 종업원 1명과 손님 1명의 팔과 다리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다치지 않았으나 범행 과정에서 A 씨의 얼굴에도 염산이 튀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과거 B 씨와 다른 식당에서 일하며 알고 지내다 수개월 전부터 B 씨를 스토킹하면서 교제를 요구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