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기 김포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2일 고병원성 AI 의심사례가 발견된 경기도 김포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어제(1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발생 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 30일간 이동 제한과 AI 일제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며, 발생지역인 김포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됩니다.

이번 김포 확진 사례는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전국 13번째입니다.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 2곳을 포함해 이날 하루에만 3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방역 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고병원성 AI가 발생할 위험이 큰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주는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출입 차량·사람 소독, 축사 출입 최소화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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