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병무청이 내년 병역판정 검사부터 신인지능력검사를 활용해 심리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인지능력검사는 경계선 지능, 지적장애 등 지적 능력 저하자를 선별하기 위한 심리검사의 한 종류입니다.

이번에 개선된 신인지능력검사는 병무청의 요청으로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개발한 것으로, 올해 시범 적용을 거쳐 내년 병역판정 검사 대상자부터 적용됩니다.

평가영역은 어휘력, 공간지각, 도형추리, 수열추리, 언어추론, 기초산술 등 6개 유형으로 재구성했고, 검사 문항은 89문항으로 확대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계선 지능 선별력을 강화하고, 특히 인지저하를 가장한 사람을 찾아내는 '꾀병 탐지' 선별력을 높였다고 병무청은 설명했습니다.

병무청 관계자는 "군에서 필요한 정예 자원을 선발하고 군 복무 부적합자를 입영 전에 차단해 군내 사고를 예방하고 부적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병역판정 검사 시 심리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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