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서지형.박대원 부부"개방입양"...'아들 낳은 생모와도 교류할 수 있어'

사진=KBS'인간극장'캡처
[매일경제TV] '인간극장'에서 서지형 씨가 개방 입양한 이유를 전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내 생애 최고의 선물' 편으로 꾸며졌다. 두 아이를 입양한 박대원, 서지형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평소 아이들과 입양에 대해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부부, 두 아이 모두 입양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여섯살인 딸 여진이는 "왜 낳아준 엄마를 이모라고 불러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서지형 씨는 당황한 기색 없이 "낳아 준 사람도 엄마라고 부르고 싶냐. 여진이, 의진이가 부르고 싶은 대로 불러도 된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부부가 아이들과 '입양'에 대해 거리낌 없이 털어놓는 놓는 것은 아이들을 입양하면서 갖게 된 소신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서지형 씨는 "아들 의진이는 입양 사실을 의진이도 알고 저희도 알고, 주변 사람도 아는 '공개 입양'으로 데리고 왔다. 여진이는 낳은 생모와도 교류를 하는 '개방 입양'을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는 '개방 입양' 형태가 많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지형 씨는 "때로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서운할 때도 있다. 하지만 (입양 사실을) 덮어두고 숨겨두고 억눌러 둘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아이들이 물어보면 다 이야기해주는 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대원♥서지형 부부의 이야기는 화~금 오전 7시50분에 방송됩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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