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위,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접종 권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현지시간으로 12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ACIP는 이날 회의를 열고 투표를 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6세 이상 미국인들이 접종할 것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단 과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 있는 경우에는 접종 뒤 30분간 상태를 살펴보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임산부 등은 접종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전날인 11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EUA)을 내린 바 있습니다.

CDC가 이날 중 최종적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면 미국에서는 이르면 14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미 행정부는 14일 오전부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미 전역의 145개 배송지에 도착하기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