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년 동안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습니다.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 45분께 관용차를 타고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왔습니다.

그는 출소 전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장비 확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초 조두순은 이날 오전 6시께 출소할 예정이었지만, 일부 시위자들이 교도소 앞에 소동을 벌이면서 출소가 다소 지연됐습니다.

그는 자신의 집에 도착할 때까지 관용차를 타고 보호관찰관과 함께 이동합니다.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의 주소지 내에 재택 감독 장치를 설치하며, 조두순은 앞으로 7년동안 전자발찌를 차고 전담 보호관찰관으로부터 24시간 1대1 밀착감시를 받습니다.

법원은 조만간 조두순에게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와 심야 시간대 외출 제한 등 특별준수 사항을 부과할 전망입니다.

경찰은 조두순과 아내의 거주지 출입구가 보이는 곳에 방범 초소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합니다.

주거지 인근에 방범용 CCTV도 15대 추가 설치했습니다.

안산시는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조두순 거주지 주변 30곳의 야간 조명 밝기를 높이고, 신규 채용한 무도 실무관 등 12명을 24시간 순찰조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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