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10일(현지시간) 올해의 인물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임지는 이들이 "미국의 서사를 바꿨다"며 "분열의 분노보다는 공감의 힘이 훨씬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비탄에 빠진 세계를 치유할 비전을 제시했다"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타임지에 따르면 미국 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D. 루즈벨트 이후 모든 대통령이 당선 후 올해의 인물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통령 당선인이 함께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과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후보는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과 일선의 의료진'과 '인종차별 반대 운동', 트럼프 대통령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타임지는 이날 올해의 인물과 함께 '올해의 운동선수'에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올해의 연예인'에 방탄소년단, '올해의 수호자'에 파우치 소장과 일선의 의료진, 올해의 기업인에 화상회의 업체 줌의 창업자이자 CEO인 에릭 위안을 꼽아 발표했습니다.

앞서 3일에는 AI을 활용한 사이버 폭력 해결 애플리케이션을 만든 15세 소녀 기탄잘리 라오를 역사상 첫 '올해의 어린이'로 뽑았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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