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심화에 '부동산 백조'로 화려하게 변신한 '화성 봉담'…현대·GS건설 '톱' 건설사들도 몰려온다

【 앵커멘트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내 집 마련 수요가 다시 증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세가 높은 기존의 주거 지역을 벗어나 합리적인 주거지 찾기에 나선 겁니다.
화성이 경우 그동안 동탄신도시를 제외한 주요 주거지역에서 유명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낮아 관심이 적었던 봉담지구에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신주거 벨트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봉담 내리지구에는 4천여 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왕성호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과 수도권의 전세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전세난에서 비롯된 전셋값 상승이 주택 매매가도 끌어올리면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진 실수요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내 집 찾기에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류조은 / 화성시 거주
- "너무 전셋집 구하기가 힘들고 값도 너무 올라가지고 지금 어디로 알아봐야 될지 되게 고민이 많은 상태이고요. 조금 깨끗하고 안전하고 그런 집을 구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수도권에서 이미 높은 시세가 형성돼 있는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유망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심도가 낮아 그동안 소외받았던 지역들이 다양한 교통 호재와 더불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공공개발 지역인 봉담2택지지구, 효행지구, 어천역세권과 민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봉담 내리지구와 동화지구까지 4만여 세대 이상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봉담 내리지구에는 4천여 세대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들어섭니다.

▶ 인터뷰 : 서창규 / 디에스디 삼호㈜ 팀장
- "봉담 내리지구의 사업시행자인 저희 DSD 삼호는 일산 식사동 위시티, 김포 풍무, 수지 동천 등에서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를 건설해왔습니다. 이번 화성 봉담에서도 수인분당선 개통, 신분당선 연장 등 광역교통 호재와 더불어 1군 대형 건설사와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화성시의 경우 동탄신도시를 제외하면 주요 주거지역에서 유명 브랜드 아파트 비중이 낮은 편이었는데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봉담지구도 신주거 벨트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봉담 내리지구는 현대건설GS건설과 업무협약이 체결된 상태로 내년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봉산 자락의 약 26만㎡ 규모로 자연경관을 연계해 개발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형 건설사들의 진출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신주거지역을 통해 실수요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내 집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