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의 자회사 BGF에코바이오가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PLA(폴리유산) 발포 시트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BGF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오후 2시 30분 기준 BGF는 전 거래일 대비 515원(11.96%) 상승한 4천82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BGF에코바이오는 정부 출연기관에 의뢰해 항바이러스 실험을 한 결과 독자 개발한 4가지 PLA 소재에서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FCoV) 실험균에 대한 바이러스 퇴화 기능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A형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실험균도 2시간 만에 99.999%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PLA는 옥수수, 사탕수수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수지로, PLA가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검증받은 것은 세계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예컨대 항바이러스 PLA 발포 시트로 가공한 계란판에 달걀을 담으면 유통과정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전파 우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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