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이동식 코로나 검진시설 러시아 수출 계약…370억 규모

GC녹십자엠에스가 러시아에 이동식 코로나19 진단시스템인 'Lab on a wheel'을 수출합니다.

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는 러시아 기업인 도브로플로트와 3,400만 달러, 우리 돈 약 370억 원 규모의 이동식 코로나19 진단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1일) 공시했습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6월부터 특수차량 전문제조기업과 이동식 코로나19 진단시스템을 공동개발해왔습니다.

'Lab on a wheel'은 약 3분 내 검진실 소독이 가능한 자동 세척시스템을 갖춘 이동식 검진시설입니다.

자체 음압 시설이 갖춰져 있어 의료진과 검진자가 완벽하게 분리되어 방호복 착용 없이도 검진이 가능합니다.

의심환자 방문부터 검사 결과까지 1시간 미만이 소요되며, 검사 시설을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습니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에서도 'Lab on a wheel'을 자국의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획기적인 의료진단시스템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점차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