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자주 연락하는 사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자주 연락하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중고차 판매 시장 진출을 선언한 현대차그룹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장관은 오늘(10일) 서울 성동구에서 벤츠코리아와 중기부가 함께 개최한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성과 공유회 직후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정 회장과 만났냐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습니다.

최근 중고차 시장은 현대차의 시장 진출 선언으로 영세 업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상황.

중기부는 중고차 매매업을 대기업 진출이 제한되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할 지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이에 박 장관은 지난 10월 정 회장과 만나 현대차의 중고차 판매업 진출 관련 의견을 교환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이어 최근 현대차는 중기부에 시장 점유율 제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생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장관이 오늘 정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상생안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박 장관은 상생안을 받아들일지 여부에 관해선 "아직 협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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