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유일 두 계단 상승
권익위 평가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

경기 구리시청 전경 (사진=구리시 제공)
[구리=매일경제TV] 경기 구리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58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로 측정됩니다. 외부청렴도는 민원인이 업무 상대방 입장에서 해당 기관의 청렴 수준에 대한 경험과 인식을 평가하고, 내부청렴도는 소속 직원이 내부 고객 입장에서 소속기관 업무와 조직문화의 청렴 수준을 설문조사 형식으로 평가합니다.

이번 청렴도 측정에서 구리시는 내부청렴도가 지난해 4등급에서 2등급으로 2단계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청렴도 2등급을 유지했습니다.

내부청렴도가 2단계 상승한 곳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구리시가 유일하며, 전국 시 단위의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 기관은 없었습니다.

지난 9월 구리시는 ‘제9회 경기도 청렴 대상’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점이 이번 측정에서 내부청렴도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박운평 구리시노조위원장은 “이번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민선7기 들어 내부인력의 적재적소 인사 배치, 8·8·8 정책 시행에 따른 근무환경 변화와 업무효율성 상승, 집중근무제 시행에 따른 업무 집중도 향상 등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아쉽게도 종합청렴도 1등급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코로나19 상황 속 소관부서에서 힘써준 결과”라며 “이번 평가로 진단된 부패 유발 요인을 자세히 살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2021년에는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구리시는 내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부서별 청렴시책 추진보고회 개최 △청렴 실천 자기 학습시스템 운영 △부서장 주관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왔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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