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6번째 임시선박 투입해 미국 수출기업 돕는다

출항을 앞둔 HMM 포워드호.

HMM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6번째 임시 선박을 긴급 투입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5번째 임시 선박을 투입한 지 열흘 만입니다.

HMM은 4천600TEU급 컨테이너선인 'HMM 포워드 호'가 이날 부산 HPNT에서 출항해 오는 21일 LA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적된 화물 3천900TEU 중 약 55%는 중견·중소 기업의 화물이었습니다.

HMM은 "해외 해운사에서 컨테이너 박스가 부족해 선적하지 못했던 화물과 선복 부족으로 해외 해운사에서 기피하는 기계류 등 특수화물을 선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HMM은 선박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 수출 기업을 돕기 위해 지난 8월부터 매달 1∼2척의 임시 선박을 미주 노선에 지속해서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HMM은 이번 달 말에도 5천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내년 2월까지 매달 1척 이상의 임시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