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아이언, 야구방망이로 제자 폭행...미성년 제자 폭행 "훈육 차원이었다"

사진= 아이언 공식 페이스북 캡처
[매일경제TV] '쇼미더머니 시즌3' 준우승 출신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 28)이 미성년 제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오늘(10일) "어제 오후 용산구 자택에서 룸메이트(18) A씨를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현행범 체포됐다"고 전했습니.

경찰은 이날 피해자 측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자신에게 음악을 배워온 A씨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A씨를 엎드리게 한 뒤 20분 간 야구방망이로 둔부를 약 50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양쪽 허벅지에 피멍이 드는 등 상해를 입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언에게 음악 파일을 전달하자 '바이러스가 들어있다'며 자신을 추궁했고, 이를 부인하자 폭행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아이언은 "훈육 차원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래퍼 아이언은 엠넷 '쇼미더머니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래퍼, 지난 2017년 여자친구 A씨와 성관계를 하던 중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상해 등)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이 확정됐었습니다.

또 허위사실관련 혐의(명예훼손)로도 기소돼 지난 9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2016년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기도 했습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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