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로나19 인류의 반격 속속 이어져…영국 이어 캐나다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안전하고 효과적" / 미 정부, '경쟁자 인수합병' 페이스북에 반독점소송…FTC·46개 주정부 "인스타그램 인수는 경쟁저해 행위" 분리 가능성 점쳐져

【 앵커멘트 】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사용승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과 바레인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 승인국이 나왔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캐나다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기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캐나다 정부가 현지시간 9일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대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며 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3상 임상시험에서 95%의 높은 예방률을 입증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은 지난 2일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정부의 사용 허가를 받은 최초의 백신이 됐습니다.

바레인 정부도 지난 4일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어서 3번째로 승인한 캐나다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부터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와 직원, 의료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캐나다 정부는 올해 안에 24만9천 회 투여분의 백신을 먼저 공급받습니다.

캐나다가 화이자와의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2천만 회분으로, 추가로 5천600만 회분을 더 구입할 수 있는 옵션도 보유 중입니다.

캐나다 보건부는 "2021년에 전 국민이 100% 면역력을 갖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캐나다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백신을 공짜로 접종할 방침으로, 화이자 외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 백신에 대해서도 사용승인을 검토 중입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정부가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고요.

【 기자 】
네, 월스트리스저널은 현지시간 9일 연방거래위원회 FTC와 46개 주가 워싱턴DC의 연방법원에 페이스북에 대한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자신들의 사업에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을 인수·합병한 것은 경쟁을 저해하는 불공정행위라는 것이 FTC의 주장입니다.

페이스북은 최근 15년간 사진 공유 앱인 인스타그램과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 등 70개사를 인수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반독점소송에서 승소한다면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등이 분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소송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인스타그램 등 인수 직후 승인을 내준 건 FTC였다"며 "인수를 허가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완전히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내부 회의에서 미국 정부가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경우 법원에서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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