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인터넷 방역단'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불필요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정보 1천433건을 삭제·비공개 처리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구는 확진자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확진자가 방문한 업소의 매출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5월 '인터넷 방역단'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향후 구는 앞으로 불필요한 정보는 물론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까지 삭제하는 방향으로 방역단 활동 범위를 넓힐 방침입니다.

박성수 구청장은 "방역단 활동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코로나19로 상처 입은 분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구는 인터넷 방역단 활동이 행정안전부 '희망일자리사업'과 연계돼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 '희망일자리사업' 예산 가운데 3억 1500만 원을 편성해 동선 삭제 모니터링 요원 고용 등에 지원하고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