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전자서명법 개정 맞춰 은행 앱 인증 도입

전자서명법 개정에 맞춰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카카오페이 인증'이 가능해집니다.

카카오페이와 SC제일은행이 모바일뱅킹 앱에 '카카오페이 인증'을 도입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미 200개 이상 기관에 도입된 '카카오페이 인증'이 시중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적용되는 것은 처음입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인증을 통해 자동납부 해지, 카드 선결제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이체, 금융상품 납입, 지로 납부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앞서 카카오페이 인증은 지난 2017년 6월에 출시된 국내 첫 모바일 메신저 기반 인증 서비스로,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공개키 기반구조(PKI, Public Key Infrastructure)로 구현되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지난 2018년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 중계자 지위를 획득해 누적발급 2천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전자서명법 개정 시점에 맞춰 '카카오페이 인증'이 시중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첫 적용된다는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제휴기관 확대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