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박현선' 하늘도 무심하지지... “늦장가 가려는데, 결혼식 두번째 연기 심경"

사진=양준혁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경제TV]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결혼식을 연기하게 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양준혁은 오늘(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하객들에게 보내는 안내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양준혁, 박현선 커플은 앞서 12월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선 야구 대회 이벤트식으로 결혼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12월26일로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또 한 번 급속도로 퍼지면서 내년 봄으로 결혼식을 다시 한 번 미뤘습니다.

공개된 안내장에는 "안녕하십니까. 오는 12월26일 예정돼 있었던 양준혁, 박현선 결혼식이 코로나19 심각단계로 하객 여러분의 건강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결혼식을 연기하게 됐습니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날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아울러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이와 함께 양준혁은 "결혼이란 게 참 힘든거군요. 반백년 만에 늦장가라는 걸 가려는데 하늘도 시샘을 합니다.코로나19"라며 "야구 방망이로 저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고 싶네요. 어렵고 힘든만큼 더 열심히 오손도손 잘 살겠습니다. 꾸벅 불끈"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양준혁, 박현선 커플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합류해 예비부부 일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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