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대응 위한 영종도 공공종합병원 설립 정부에 재차 건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 19병상 추가
감염병 전담병상 86병상 추가 확충

인천시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매일경제TV] 인천시가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재난 역량 강화를 위해 영종도 공공종합병원 설립 필요성을 정부에 재차 건의하며 치료병상 추가 확보에 나섰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신종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영상회의'에 참석해 "해외 감염자 대부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어 수도권 전체 방역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신종 감염병 방역 강화와 유사시 상황 대비를 위해 공항 인근에 공공종합병원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건의했습니다.

아울러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치료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공공의료원·민간병원 등과 협력해 이달 중 치료 병상을 추가 확보할 방침입니다. 현재 21병상인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40병상까지 늘리고, 감염병 전담 병상도 현재 444병상에서 530병상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또 132명을 수용할 수 있는 중구 무의도 SK무의연수원을 10일부터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인천시가 사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는 2곳에서 3곳으로, 입소 가능 인원은 320명에서 45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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