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코로나19 오늘 신규 확진자 686명…2월 말 이후 최다, 역대 2번째 규모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늘어 누적 3만 9천43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정점(2월 29일, 909명) 이후 284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3월 2일과 같은 수치로 역대 2번째 큰 규모입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270명, 경기 218명, 인천 48명, 경남 31명, 충북 24명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오늘 4명 늘어 총 556명입니다.

시장이나 음식점, 마을회관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발병이 잇따르는 데다 요양병원, 주간보호센터 등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수위를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각각 격상하면서 방역 수위를 한층 강화했지만,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20%를 넘어서 당분간은 확산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날(8일) 기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총 550개 가운데 환자를 당장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43개로 집계돼 방역당국은 의료체계 마비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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