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다큐 마이웨이' 배우 최철호의 거짓말, '폭행사건 거짓말 모든게 다 내 잘못... 죄송하다'

사진=TV조선'스타다큐'캡처
[매일경제TV] 배우 최철호가 후배와의 폭행 사건을 두고 했던 거짓말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어제(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최철호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최철호는 지난 2009년 후배 폭행 사건 및 "폭행한 적 없다"고 거짓말했다가 번복한 일을 두고 "모든 게 다 제 잘못이고 제 탓이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후배에게도 정말 미안하고 다 제가 죄인이다. 기자분들한테도 제가 괘씸한 짓을 한 거다. 거짓말을 했으니까.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를 구했습니다.

그는 가족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도 컸다. 현재 아내와 두 자녀는 처가댁에서 신세를 지고있는 상황. 최철호는 아들 생일을 기념해 고기와 과일을 사들고 처가댁을 찾았지만 직접 얼굴을 보고 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다. 아직은 도저히 뵐 수 있는 용기가 없다"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이어 "아내가 속이 많이 썩었다. 스물세 살에 아무것도 모르고 저와 결혼하고 너무 고생이 많았다. 원래 아내는 내색을 많이 하지 않는다. 나이 차이는 많이 나는데 저보다 더 어른스럽다"고 미소 지었습니다.

최철호는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자신의 일을 알게 됐다며 "아들에게 다 사실이라고 했다. 한 번만 너그럽게 용서해주면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송이 나가고 아들이 제가 실시간 검색 1위를 한 게 신기하다더라. 아빠를 응원하는 글이 많다는데 눈물이 나더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화장실로 뛰어갔다"고 떠올렸습니다.

또 그는 "아들한테 해준 것도 없고 아버지로서 존경까지는 아니더라도 올바르게 정직하게 살아야 할 것이고 제가 하던 본업을 하기 위해 더 최선을 다해야겠다"며 아버지로서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편 최철호는 2009년 후배 폭행 사건에 거짓말을하여 뭇매를 맞은바있습니다.

[ 김솔 인턴기자 / mkks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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