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부, 코로나19 백신 4천400만명분 확보 / 여당 주도 '3%룰 완화' 상법 개정안, 법사위 전체회의 통과 / 코나 전기차 등 47개 차종 리콜

【 앵커멘트 】
정부가 최대 4천400만명 분의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내년 1분기면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 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해외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확보 계획을 의결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당초 계획인 3천만명 분보다 많은 4천400만명 분까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얀센·모더나로부터 백신을 선구매하는데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는 2천만 회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2천만 회분, 얀센과는 400만 회분을 선구매하는 계약을 진행 중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는 2회 접종하는 방식이고 얀센은 1회만 접종합니다.

이번에 선구매한 백신은 2021년 1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르면 2월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접종시기는 미정입니다.

감염에 취약한 노인, 집단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과 보건의료인 등 필수 사회서비스 직군 등 3천600만명 가량이 우선 접종 권장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후 후속 개발 백신 동향 등에 대해서도 모니터링 하고, 추가 필요한 물량을 확보해 나갈 방침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SNS를 통해 "접종 시기는 탄력적으로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정 총리는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고,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현재 개발 중인 국산 치료제가 빠르면 내년 초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도 밝혔는데요.

그는 "예방, 진단, 치료의 삼각 편대를 통한 탄탄한 방역 체계가 구축될 것이지만, 절대 안심해선 안 된다"고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8일) 국회에서는 상법 개정안 등 '공정경제 3법'이 통과될 전망이라고요?

【 기자 】
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안건조정위에 이어 전체회의를 열고 '공정경제 3법' 중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상법 개정안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가 감사위원 중 최소 1명을 이사와 별도로 선출하도록 하고 이때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 이른바 '3%룰'이 핵심 쟁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계에서 주주권 침해 우려 등 반발이 일자 완화된 '3%룰'을 내놨는데요.

사외이사인 감사를 선임할 때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합산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3% 의결권을 인정하는 방향입니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기업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문석 / 한국경영자총협회 기업경영팀장
- "상법 개정안은 외국계 투기 자본에서 우리 기업 이사회를 진입하려는 시도가 우려가 되고 들어오게 되면 배당 확대나 기술 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계속 이야기 했었고…. (민주당이 제시한 최종안이) 정부안보다 나은 측면이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점은 바뀌지 않는 것 같고…."

상법 개정안 외에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정무위 안건조정위에서 각각 논의됩니다.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은 비지주 금융그룹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입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합니다.

【 앵커멘트 】
국토교통부가 국내외 자동차 제작·수입사에서 판매한47개 차종에 대해 시정조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국토교통부가 현대차 코나EV 등 8만2천여 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코나EV 등 4개 차종 5만2천여 대는 전동식 브레이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 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로 인해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제네시스 G90 180여 대는 전자제어장치 제조 불량으로 내부에 수분이 유입돼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캠리 하이브리드 등 1만5천여 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프씨에이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 그랜드체로키 1천여 대는 후방 카메라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우선 리콜을 진행하도록 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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