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보다 20배 빠른 '찐 5G' 시동 건 이통업계…LG유플러스 오늘 첫 실증 "내년 상용화 가능"

【 앵커 】
우리나라 5G 가입자가 1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깔린 5G는 4G LTE보다 약 4배 빠른 수준에 그치는데요.
상용화 이전 통신사와 정부가 10배 빠르다고 홍보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이에 이동통신업계가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진짜 5G'를 내년 상용화하기 위해 실증에 나섰습니다.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4G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를 보이는 '진짜 5G'가 국내에서 처음 실증됐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상용화된 5G는 LTE보다 4배 빠른 수준에 그치지만,

속도를 올리기 위해 이통업계가 실증 작업에 들어간 겁니다.

LG유플러스가 오늘(8일) 선두로 나섰습니다.

경북 구미에 위치한 대학교를 '스마트 캠퍼스'로 바꾸는 작업으로, 원격수업과 연구개발 등을 활성화하는 데 한층 빠른 5G를 도입한 겁니다.

SK텔레콤은 인천국제공항에 방역 시스템을, KT는 수원 공공체육시설에 비대면 강의 시스템을 구축해 연내 '진짜 5G' 실증에 나설 전망입니다.

통신사들이 정부로부터 주파수를 받으면서 내년까지 '진짜 5G' 기지국을 1만5천 국 설치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해당 대역은 그에 맞춰 내년 상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업계는 전국망을 구축하기 위해 유무선 통신 인프라에 3년간 25조여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