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나눔'의 현장…OK금융그룹 임직원, 헌혈로 생명을 나누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참여가 줄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헌혈에 적극 동참한 기업이 있는데요.
이용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람들이 버스를 찾아 검사를 받고 헌혈을 시작합니다.

OK금융그룹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부족해진 혈액 수급에 도움이되고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을 기획한 것.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현재 전체 혈액 보유량은 적정 보유량보다 1.5일분 이상 부족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나형진 / 서울남부혈액원 개발팀 과장
- "저희가 혈액 적정 보유량을 5일분 정도로 보고 있는데, 현재 3.3일분이 있어서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고. 코로나19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서 앞으로도 (혈액 수급이) 더욱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동안 OK금융그룹은 창립 초기부터 매년 연탄 배달이나 김장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해 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활동을 자제하는 차원에서 헌혈 등 비대면 봉사활동을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 인터뷰 : 정길호 / OK저축은행 대표
- "아시다시피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시고 또 저희가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도 더 봉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직접 만나서 하기에는 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전 직원이 참여하는 헌혈봉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OK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부서별 헌혈 시간대를 구분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헌혈 캠페인을 통해 공급된 혈액은 수혈이 시급한 환자에게 사용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용재입니다.(jer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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