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안전성 높여…코로나19 철통 방역, 감염자 ‘0’
교통비 절감 효과 4165억원…공공할인 1000억원 달해
비대면 스크린·방역로봇 등 첨단 방역체계 구축

[매일경제TV] 수서고속철(SRT)이 개통 4주년을 맞았습니다.

SRT 운영사인 SR은 오늘(8일) 2016년 12월9일 개통 이후 이용객이 지난달 30일 기준 총 8247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6088만명, 호남선 2159만명이 이용했고, 가장 많이 이용한 구간은 수서-부산으로 1128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수서-동대구 951만명, 수서-광주송정 634만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SRT 이용객은 개통 1년만인 2017년 일평균 5만3334명으로 수요 예측치 5만3000명을 넘긴 뒤 2018년 6만167명, 2019년 6만5667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객이 줄어 4만794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존 고속철도보다 10% 저렴한 운임으로 지난 4년간 총 4165억 원에 달하는 교통비 절감 혜택도 제공했습니다.

특히 경로할인, 장애인할인, 국가유공자할인 등 다양한 공공할인 정책을 통해 총 996억 원의 국민 교통 부담을 경감했습니다.

SR은 안전과 방역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99.97%에 달하는 정시율과 사고율 ‘Zero’를 달성했고 공인 기관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며 대외적 인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SRT 열차는 하루 4회 이상, 역사는 3회 이상 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3만3000 편성에 대해 33만량을 방역했습니다. 이는 축구장 3006개 면적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또 승하차 동선 분리와 자동분사형 손소독기, 입점식당 내 공기살균기를 설치하고 비접촉 터치스크린, 자외선(UV) 방역로봇 등을 도입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해 현재까지 역·열차내 감염사례는 한 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SR 측은 오는 9일 개통 4주년을 맞아 수서·동탄·지제역과 SRT 열차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친환경비누, 마스크 등을 나눠 주고, SNS를 통해 할인쿠폰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권태명 SR 대표는 “SRT가 안전한 국민의 고속열차로 자리 잡은 것은 고객의 격려와 협조 덕분”이라며, “앞으로 고객편의를 높이고, 고객 안전과 공공성을 강화해 국민의 철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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