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시대 개막 동맹 다시 다지는 韓美…비건 국무부 부장관 8∼11일 방한 “한미동맹·대북조율 논의” / 리어밀터 “문대통령 지지율 37% 최저치로 곤두박질” “秋만 사퇴 44.3%, 尹만 사퇴 30.8%, 동반사퇴 12.2%”

【 앵커멘트 】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합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개막되며 한미 동맹을 다지는 의미로 해석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 보겠습니다.
이성민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비건 부장관이 내일 방한한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내일부터 나흘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부장관이 방한 기간 한국 당국자들과 만나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한미동맹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역시 비건 부장관이 9일 최종건 제1차관과 회담을 하는 데 이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대북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강경화 외교장관이 11일 비건 부장관을 초청해 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해온 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은 사실상 현직에서의 마지막 방한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1월 20일로 종료되는 만큼 이번 방한에서 미 정권이양기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인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를 소집해둔 북한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맞춰 대미 압박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한미 당국간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 앵커멘트 】
다음 소식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집권 후 지지도가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입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2%포인트 오른 57.4%로 나타났습니다.

주간 집계 기준으로 일주일 사이에 문 대통령 지지율이 6.4%포인트 떨어진 것 역시도 취임 후 최대폭입니다.

함께 조사한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1.3%, 민주당이 29.7%로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주,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20%대를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주에도 20%대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리얼미터는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의 갈등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추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44.3%였고, "윤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30.8%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동반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12.2%, "둘 다 사퇴할 필요 없다"는 5.4%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