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속 쇄신' 인사 마무리한 JY, 다음주 글로벌 전략회의서 '세계 1위' 전략 내놓는다

【 앵커멘트 】
'안정 속 쇄신' 이라는 기조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 무분에서 성과주의에 기반한 승진을 확대하고 미래 세대교체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글로벌 무역분쟁 등 불확실한 대내외적 환경은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이재용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와 상속세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산적한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닷새간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현 상황을 점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1위 수성 전략을 세운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왕성호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가 이번주 임원인사에 따른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글로벌 젼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삼성전자의 정례회의로 향후 목표와 전략을 세우는 자리입니다.

삼성전자는 조직 개편이후 회의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12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고 밝혔습니다.

12월 회의는 연말 인사 이후 새로운 경영진과 임원이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해외 법인장까지 모두 귀국해서 회의에 참석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국가 간 이동이 어려운 만큼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부회장과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 사장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E), 디바이스솔루션(DS)의 부문별 현안을 확인하고, 1위 수성 전략과 신 성장 동력 확보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IM 부문은 내년에 선보이는 전략 스마트폰의 출시와 판매 계획 등 시장 상황 등을 중심으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CE 부문에서는 최근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는 비스포크 시리즈 라인업의 확대와 해외 판매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2021' 참가 진행 상황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DS 부문에서는 내년에 D램의 슈퍼 사이클이 예상되는 만큼 D램 생산·공급 등 수급 전략과 변화하는 글로벌 업계에 대한 대응 전략·파운드리 산업 성장 등이 주요 사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미중 통상전쟁을 포함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과 최근 불안해진 환율 문제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3년 만에 최대 승진자를 배출하며 차후 대규모 세대교체를 위한 미래 최고 경영자 후보군을 강화한 삼성전자.

다음주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통해 포스크 코로나 시대에 '1위 수성'을 위한 전략을 내놓을 수 있을 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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