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혁신 신약 기술을 활용해 항암제와 면역·신경질환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나섭니다.

SK는 미국 로이반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약 2천200억 원을 투자해 로이반트와 함께 '표적 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이 미국의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SK가 최초입니다.

질병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분해하는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는 기존약 대비 효능이 높고 내성 문제도 없어 기존 난치병 치료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SK와 로이반트는 현재 항암과 면역·신경계 질환 중심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이 중 항암 분해 신약은 약효와 안전성이 검증돼 내년 임상 진입이 예상됩니다.

SK는 로이반트와 표적 단백질 분해 신약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 입지를 구축하고, 중추신경계 신약 전문기업인 SK바이오팜과 시너지를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SK 관계자는 "로이반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서 중요한 성장 발판을 마련했으며, 고성장 바이오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모색할 것"고 밝혔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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