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GC녹십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국내서 첫 완치 소식에 '강세'

녹십자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후보 GC5131A를 투약한 환자가 완치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7일) 오전 9시 13분 기준 녹십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5천500원(7.18%) 상승한 38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코로나19로 확진돼 칠곡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70대 남성이 녹십자가 개발 중인 GC5131A를 투약한 뒤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는 녹십자가 진행 중인 임상시험에 참여한 게 아니라 의료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시판허가 전의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목적 사용 승인' 제도를 통해 GC5131A를 투약받았습니다.

GC5131A를 투약받기 전에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 등을 처방받았지만 차도가 없어 의료진이 GC5131A 투약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13건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갖고 있지는 않으나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환자 중에서 완치된 사례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혈장치료제 투여 후 첫 완치"라고 강조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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