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1인당 공원면적 현재 6.5㎡ → 11.3㎡ 확대
장기미집행 공원 12곳 모두 조성…한강유역청 공동사업도 진행
기흥·이동 저수지 둘레길 및 생태공원 설치

2020~2025년 용인시 공원녹지조성 종합계획도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매일경제TV] 경기 용인시가 2025년까지 공원녹지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은 실질적으로 공원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2022년까지 시민 1인당 8.8㎡, 2025년까지 11.3㎡로 공원면적을 확대한다는 내용입니다.

시는 우선 2025년까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12곳을 모두 조성할 방침입니다. 풍덕천5 근린공원은 플랫폼시티 사업과 함께 2028년까지 조성됩니다.

2019년 준공한 양지근린공원을 비롯, 2022년까지 포곡39호, 이동87호, 포곡56호, 통삼, 성복1, 영덕1, 죽전 70등 8곳을 조성하고 2025년까지 역북2, 신봉3, 중앙, 고기 등 4곳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9개 도시공원에는 시가 직접 450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영덕1, 죽전70 등 4곳은 민간특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공원이 부족한 처인구에는 한강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7만7727㎡ 규모 경안천도시숲(포곡읍)과 15만276㎡ 규모 갈담생태숲(모현읍)을, 마평동 종합운동장부지에는 평지형 도시공원을 조성합니다.

시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하는 28만807㎡ 규모 운학·호동 수변생태조성 사업을 연계해 총 57만1253㎡ 규모 녹지축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 8개 도시자연공원구역 711만㎡를 시민휴식공간으로 확충할 수 있도록 토지소유주들과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해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 시는 내년 사업 대상지 토지 소유주 5명과 지난 11월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흥저수지(10km)와 이동저수지(13km) 2곳은 우수한 수변 환경을 살려 둘레길을 포함한 시민 휴식공간을 설치합니다. 이들 저수지는 먼저 둘레길을 조성한 뒤 별도 구간에 수변 쉼터를 포함한 생태공원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 누구나 쾌적하고 편리하게 공원을 이용하는데 소외됨이 없도록 생활 밀착형 공원 확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인당 최소 공원면적을 9.0㎡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용인시 1인당 공원면적은 6.5㎡, 경기도 지자체 평균 공원면적은 7.5㎡ 수준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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