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도시공사,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 ‘웨어러블 에어백’ 도입

위급상황 시 자동 팽창·사고내용 즉시 휴대폰 전송
가속센서 내장, 착용자 기울기·행동변화 알고리즘 분석
조달청 혁신 시제품, 중기부 혁신제품 등 선정

[군포=매일경제TV] 경기 군포도시공사는 오늘(6일) 정부가 추진 중인 건설현장 추락사고 방지 종합대책 의 하나로 군포환경관리소 내 내화물 보수공사·SCR 촉매교체공사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웨어러블 에어백’을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도입한 산업용 웨어러블 에어백 조끼는 올해 조달청 혁신 시제품 선정과 특허청 우수발명품 지정을 비롯, 중소벤처기업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습니다.

내부에 가속센서가 내장돼 착용자의 기울기와 행동변화 등을 센서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하고, 추락하면 에어백을 팽창시켜 부상을 최소화합니다.

또 사고가 발생하면 담당자 휴대폰으로 사고내용이 자동 전송돼 위급사항을 즉시 인지하고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능합니다.

공사는 군포환경관리소 대보수공사 현장 시범 도입으로 안전과 활용성을 검증하고, 추후 전 사업장에 확대 도입할 계획입니다.

원명희 군포도시공사 사장은 “웨어러블 에어백 도입으로 현장 근로자 안전을 확보해 안전한 일터가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무사고 무재해를 위해 검증된 안전장비를 추가 도입해 재해 없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