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불법 시설물 정비한 '청정계곡' 관광명소화 나서

3개 시·군 선정, 주민주도형 계절 프로그램 운영
둘레길 등 관광코스 연계…비대면 프로그램·이벤트 추진

경기 가평군 운악산 계곡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가 불법 시설물을 정비해 조성한 '청정계곡' 관광명소화에 나섭니다.

도는 오늘(6일) 올 한해 경기 청정계곡을 즐기는 다양한 영상을 제작해 홍보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비대면 안전 관광지 청정계곡을 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계곡 정비가 진행된 지역 가운데 3개 시·군을 선정해 주민주도형 계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도는 지난 8월 경기도형 정책마켓에 선정돼 사업예산을 확보했습니다.

도민이 안심하고 청정계곡을 즐길 수 있도록 계곡 특화 사생대회 등 비대면 프로그램, 이벤트 등도 함께 추진될 예정입니다.

또 계곡주변 순환둘레길, 맛집·숙박 정보, 기존 관광코스 등을 연계해 계곡 주변 상권과 상생하는 관광명소로 조성합니다.

이와 함께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집중 홍보도 할 계획입니다.

앞서 도는 인기가요 '바다의 왕자'를 개사한 코믹한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 '계곡의 왕자'를 선보였습니다.

이 밖에 물대포 체험·계곡 보물찾기 스탬프 미션놀이·마술공연 등 계곡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체험·공연프로그램과 문화관광해설사를 시범 배치해 계곡 역사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안내하는 등 청정계곡 안전관광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도민들이 가까운 비대면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들이 가까운 청정계곡을 온전히, 안전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접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