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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00일동안 마스크쓰기 요청"
기사입력 2020-12-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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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즉시 대대적인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전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지난달 코로나19 자문단을 구성한 데 이어 3일(현지시간) 측근인 제프 자이언츠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코로나19 '차르'(러시아어로 왕을 지칭)로 지명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 내정된 론 클레인이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차르'를 맡았던 것과 동일한 역할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방영된 CNN 인터뷰에서 취임 직후 주지사, 대도시 시장들과 즉각 협의체를 가동해 연방 차원의 코로나19 가이드라인을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안전하다고 확인하면 기꺼이 백신을 맞겠다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파우치 박사에게 과거 여러 대통령을 위해 했던 것과 같은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도 차기 정권에서 현재 직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 "취임 당일에 미국인들에게 최소한 100일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영원히가 아니라 딱 100일만 해도 상당한 (감염자) 감소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누적 감염자 수는 1412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4.3%에 도달했다.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 규모를 감안하면 실제 비중은 2~3배에 달했을 것이란 추정도 제기된다.


문제는 확산 속도다.

지난 2일 하루에만 20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13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엿새 만에 100만명 이상이 더 늘어난 것이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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