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경찰청, 보이스피싱 막는다…'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 강화



비바리퍼블리카가 경찰청과 손잡고 송금사기 피해를 막을 방침입니다.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경찰청과 함께 지난 10월 출시된 '사기의심 사이렌' 서비스를 강화해 자사의 간편송금 이용 시 보이스피싱 등 송금사기를 최소화한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앞으로 토스의 모든 송금거래는 경찰청에 등록된 계좌와 연락처 이력을 바탕으로 '사기피해 신고이력 조회'가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토스는 서비스 이용 방법이 간단하다고 설명합니다.

간편송금 화면에서 이체 금액을 입력한 후, 받는 사람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신자 계좌나 연락처가 의심 거래에 해당하는지 확인됩니다.

돈을 보내기 전에도 사기 의심 계좌로 판명되면 주의가 필요하다는 문구가나옵니다.

이같이 모든 송금 과정에서 사기의심거래 조회를 해주는 서비스는 국내 금융기관 최초입니다.

앞서 토스는 지난 7월 업계 최초로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에게도 선제적으로 피해를 구제하는 '고객 피해 전액 책임제'를 시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사용자가 추가적인 노력을 하지 않아도 더욱 안전하게 송금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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