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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대형M&A 부활…페북, 10억弗에 커스터머 인수
기사입력 2020-12-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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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조원을 넘는 대형 기술기업 인수·합병(M&A)이 살아나고 있다.


1일 실리콘밸리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고객관리 회사 커스터머(Kustomer)를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또 세일즈포스는 이르면 1일(한국시간 2일)께 실적 발표와 함께 글로벌 업무용 채팅 애플리케이션(앱) 슬랙(Slack)을 M&A하는 내용을 발표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이 인수하기로 한 커스터머는 기업들의 고객관리솔루션(CRM)을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 솔루션을 쓰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리콘밸리 소셜미디어 회사들은 최근 고객관리 기술을 갖춘 회사를 인수해 비즈니스 이용자들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CRM 회사인 세일즈포스도 슬랙 인수를 추진 중이다.

세일즈포스는 오프라인으로만 운영되던 기업들을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시키면서 고객 성향(데이터)에 맞게 경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세일즈포스 내에서 운영되는 채팅 솔루션이 부족했기 때문에 슬랙과 궁합이 맞아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슬랙 시가총액은 250억달러(약 28조원)다.


대형 M&A가 이처럼 살아나는 것은 실리콘밸리 IT 기업들을 둘러싼 자금 순환이 원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조만간 상장할 예정인 에어비앤비도 초반 기업가치를 300억달러(약 33조원) 정도로 추정했으나, 현재는 330억달러(약 37조원)까지 가치를 높이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 도어대시, 어펌 등 초대형 회사들 기업공개(IPO)도 줄을 잇고 있다.


스타트업들에 대한 자금 순환도 눈에 띈다.

디지털 결제 솔루션 회사 스트라이프는 700억달러(약 77조원)의 기업가치를 받고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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